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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R의 소식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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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R의 소식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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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끔은 향기나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박건삼 | 김앤정 | 2010-10-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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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끔은 향기나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박건삼 | 김앤정 | 2010-10-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름다운 삶을 산 11명의 삶을 들여다보는 소책자 『가끔은 향기나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저자는 세상의 향기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의 향기임을 가르쳐주면서, 김미현, 박정희, 임영웅, 윤석화, 유일한, 정주영, 장사익, 김혜자, 김운경 등 12명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의 흔적에 배어있는 인간적인 향기를 따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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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이철호 | 김앤정 | 2010-10-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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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이철호 | 김앤정 | 2010-10-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노르웨이 라면왕 Mr. Lee의 성공법칙을 담은 책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아버지가 준 피난자금을 들고 남이 아닌 북으로 장사를 떠난 Mr. Lee는 큰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노르웨이로 건너간다. 노르웨이 최초의 한국 이민자가 된 Mr. Lee는 타고난 성실함과 도전정신으로 1급 요리사가 되고, 잘나가는 사업가가 된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라면 사업에 뛰어든다. 이 책은 노르웨이의 라면왕 Mr. Lee의 삶과 인터뷰, 그리고 성공전략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지금 눈 앞의 문이 닫힌다고 해도, 어딘가에 또 다른 문이 있으며, 절망하고 우는 사람은 기운이 빠져서 그 문을 열 수 없지만,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사람은 그 문을 열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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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경품 이벤트 이렇게 하면 당첨된다
김성희 | 김앤정 | 2010-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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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경품 이벤트 이렇게 하면 당첨된다
김성희 | 김앤정 | 2010-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경품 이벤트에 당첨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경품 이벤트 이렇게 하면 당첨된다』.
경품 이벤트도 재테크의 수단임을 강조하면서, 경품 이벤트에 당첨되는 실질적인 비법을 총 5부로 나누어 가르쳐주고 있다. 사소한 경품 이벤트라도 응모를 하고, 당첨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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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계절의 낙서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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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계절의 낙서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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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요한 [동]의 밤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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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요한 [동]의 밤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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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공원정조
방정환 | 푸른소나무 | 2009-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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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공원정조
방정환 | 푸른소나무 | 2009-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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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아, 내일은 다를 거야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대교출판 | 2009-05-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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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아, 내일은 다를 거야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대교출판 | 2009-05-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9명의 <빨강머리 앤>을 만나다!
몽고메리의 초기 단편선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녀 빨강머리 앤. 《괜찮아, 내일은 다를 거야》에는 앤과 같이 사랑스런 주인공들이 등장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1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9편 모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며 빨강머리 앤이 창조되기 이전에 발표된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몽고메리의 새로운 작품세계와 빨강머리 앤의 전신을 만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소중한 가정에 대한 열렬한 희구 이 책에 등장하는 19명의 주인공들 모두 결손가정 출신이다. 여덟 살의 꼬마소녀 샬롯(오, 즐거운 나의 집)에서 바닷가의 노숙녀 샐리(불청객도 환영합니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인공들은 힘겹고 외로운 현실 속에서 고통 받지만 꿈과 희망과 선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끝에 기적 같은 행복을 만나게 된다. 이와 같은 동화적 해피엔딩은 물론이거니와, 감정적?경제적 결핍으로 고통 받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성장배경을 감안할 때 한층 가슴에 와 닿는다. 작가는 생후 13개월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외가에서 자랐다. 훗날 그녀는 성장기 전반에 걸쳐 의식주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엄격하고 연로한 외조부 내외의 슬하에서 감정적인 결핍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한편 그녀의 아버지는 부를 쫓아 본토 서부로 진출했다가 그곳에서 재혼했다. 새로운 곳에 뿌리를 박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이다. 15세의 몽고메리는 아버지 곁으로 가지만 그녀에게 학업을 중단하고 집에서 이복동생들을 돌볼 것을 기대하는 계모와의 마찰 때문에 결국 외가로 돌아왔다. 그래서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19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정다운 가정’에 대한 열렬한 희구를 드러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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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괴로운 길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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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괴로운 길
이효석 | 동도서기 | 200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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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굿바이 슬픔
그랜저 웨스트버그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0-0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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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굿바이 슬픔
그랜저 웨스트버그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0-0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00만 명의 슬픔을 달래준 아마존 베스트셀러
“누군가를 위로해야 할 때에 꽃 대신 이 책을 보내라.” 우리는 삶의 어느 한순간에 슬픔의 굴레를 짊어지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죽음, 오랜 꿈을 가슴에 묻어야 할 때처럼 감당하기 버거운 큰 슬픔에서부터 서운한 마음, 외로움, 우울함에서 오는 슬픔에 이르기까지 슬픔의 종류는 끝이 없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슬픔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정작 마음에서는 감당해 내지 못한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프다. 《굿바이 슬픔》은 슬픔이 처음 찾아오고 마침내 사라지는 열 가지 경로를 보여 준다. 슬프면 왜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픈지, 슬픔의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슬픔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준다. 저자인 웨스트버그 박사는 종교와 의학의 상호관계 분야, 특히 신체적 이상을 정신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게 연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슬픔이 우리의 마음과 몸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와 함께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슬픔의 속임수’를 귀띔해 준다. 슬픔이 우리 내면에서 벌이는 속임수,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슬픔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스스로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일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악기가 사람의 몸을 빌려 소리를 내듯 슬픔 또한 내가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에 지나지 않는다. 슬퍼하되 더 이상 아프지는 않기, '좋은 슬픔good grief'의 비결은 여기에 있다. 슬픔이 우리를 송두리째 삼키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굿바이 슬픔》은 슬픔이 지나가는 경로에 맞춰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날 상실의 슬픔이 시작되는 1장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충격이 찾아옵니다’에서 마지막 10장 ‘마침내 우리는 현실을 받아들입니다’에 이르기까지, 상실의 아픔을 달래는 치유의 과정을 심리적,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들려준다. 그리고 각 장 말미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소개되었던 슬픔과 삶에 관한 단상을 덧붙였다. 웨스트버그 박스가 소개하는 ‘슬픔의 열 가지 경로’는 상실을 경험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겪는 슬픔의 일반적인 과정이다. 한편으로 이 길은 슬픔을 겪은 사람들이 본래의 삶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행길이기도 하다. 물론 이 길은 순탄하지 않다. 슬픔의 꼬리를 물고 다양한 신체적 이상 증상, 상실에 대한 집착, 죄의식, 적대적 반응, 행동 패턴 상실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슬픔의 여행길에서 무사히 빠져나오려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슬픔이 우리를 송두리째 삼키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늘의 구름이 때가 되면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듯 슬픔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기 때문이다. 슬퍼하라. 하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는 마라 슬픔이 힘겹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상실의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슬프면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픈 게 당연하다. 슬픔은 우리가 결코 피할 수 없는, 세상 사는 이치의 하나다. 웨스트버그 박사 또한 “눈물샘이 있고 눈물이 나올 이유가 있다면, 눈물을 흘려라.”고 말한다. 슬픔의 치유는 눈물을 흘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슬픔을 받아들일 때 현실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슬픔의 긴 여행은 끝이 보이고 우리는 현실에서 다시 삶을 이어가고 사랑을 할 수 있다.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책에는 이 모든 과정이 응축되어 담겨 있다. 책을 덮는 순간 슬픔 때문에 생기는 우울함은 누그러지고 우리는 다시 새로운 날들을 꿈꾸게 될 것이다. 추억, 더 이상 슬프지 않은 슬픔을 위하여 이 책은 슬픔이 어떻게 찾아오고 어떻게 떠나가는지를 보여 주는 외에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엇이 남는지를 깨우쳐 준다. 이것은 슬픔이 주는 뜻밖의 선물이기도 하다. 무수한 슬픔이 존재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관계에는 어쩔 수 없이 슬픔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숱한 나와 너, 이것과 저것이 부딪혀 그 슬픔이 삐져나온다. 하지만 슬픔이 있어 기쁨을 느낄 수 있듯이 슬픔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은 일깨워 준다. 슬픔은 꼭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추억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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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권태
이상 | 지혜의숲 | 200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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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권태
이상 | 지혜의숲 | 200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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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55인의 SBS 카메라 기자들 | 사이 | 2009-08-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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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55인의 SBS 카메라 기자들 | 사이 | 2009-08-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결코 배신하지 않는 카메라 한 대 어깨에 얹고
전 세계 뉴스 현장을 온몸으로 누비는 55인의 SBS 카메라기자들. 이제 그들의 눈물을, 그들의 진한 카메라를, 기록한다. 카메라에 빨간 불이 켜진다. 시간처럼 흘러가는 일상에 렌즈를 들이댄다. 그 순간 그 일상은 뉴스가 되고, 다큐멘터리가 된다. 그렇게 카메라는 시대를 기록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카메라 앞의 세상에 주목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반대다. 이 책은 카메라가 기록하는 세상이 아니라, 그 세상을 기록하는 카메라를, 그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기록한다. 12킬로그램이나 되는 무게로 단 2인치의 프레임을 짜는 카메라, 그리고 그 카메라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에 그들의 모든 이야기를, 모든 웃음을, 모든 눈물을 담았다. 카메라가 기록하는 세상, 이젠 그 카메라를 든 사람들을 기록한다! 현재 SBS 카메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55명이 어깨 위에 카메라 한 대 얹고 지구촌 곳곳을 오로지 두 발로 뛰며 기록해온 숨결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세상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듣고, 먼저 보여주는, 「세상 사람들의 눈」을 대신하고자 하는 카메라기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취재기, 그러나 때론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절절한 체험담 55편을 담고 있다. 차가운 카메라를 든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 이 책은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카메라기자들의 취재기와 함께, 단 한 컷의 화면을 잡아내기 위해 카메라 앞과 뒤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비하인드 스토리, 특종과 낙종의 갈림길에서 홀로 안타까움을 삼켜야 했던 심정, 전쟁터에서 인질로 잡혀 생사를 위협받아야 했던 절체절명의 순간에 느꼈던 두려움, 최초로 시도하는 리허설 없는 생방송인 우주 방송의 짜릿함, 단 세 마디의 인터뷰를 위해 10시간 이상을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현장을 지켜야 했던 치열함, 손발의 감각조차 마비된 채 화면의 흔들림 때문에 장갑조차 끼지 못하고 맨손으로 촬영을 해야 했던 남극의 매서움,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스포츠 현장에서 승자의 환호뿐만 아니라 패자의 눈물까지도 담고자 했던 사연, 분명 비극적인 사건임에도 전 세계적인 특종을 놓치지 않기 위해 피 말리는 송출 전쟁을 치러야 했던 긴박함, 취재 금지조치로 인해 뉴스의 중심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인으로 배회할 수밖에 없었던 심정 등을 담담하게, 그러나 절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 카메라기자는 어떠한 시나리오나 가공의 힘도 빌려오지 않습니다. 오직 12킬로그램짜리 카메라만을 믿을 뿐입니다. 카메라만큼은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니까요. 샤워하다 말고 뛰쳐나와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하고, 머리 위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수시로 드나들어야 하고,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 위에 겹겹이 쌓여 있는 수많은 주검들에, 설령 트라우마가 생길지언정 끔찍하게 썩어 들어가는 그 주검들에 카메라의 포커스를 맞춰야 하고, 한없는 슬픔으로 눈물 쏟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수건을 건네기보다 잔인하게도 카메라를 먼저 들이대야 하고, 단 몇 초간의 촬영을 위해 뜬 눈으로 꼬박 밤을 지새워야 하는 것이 카메라기자들이 맞이해야 하는 현실이다. 또한 환희의 현장에서 드러내놓고 웃을 수 없고, 눈물 나는 곳에서 목 놓아 울 수 없어 카메라 뒤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쳐야만 하고, 아무리 참혹하다 할지라도 보이는 모든 것을 2인치 뷰파인더를 통해 봐야 하지만 보는 것 모두를 보여줄 수 없는 것 또한 카메라기자의 숙명이다. 너무 위험하다, 그래도 카메라를 들어야 한다 뉴스가 있는 곳이라면 총탄이 퍼붓는 전쟁터에도, 수많은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는 인류 대재앙의 현장에도, 물길 거센 바다 속에도, 여객기 추락과 여객선 침몰의 현장에도, 인질극이 벌어지는 현장에도, 불길이 치솟은 화마의 현장에도, 기아와 질병과 가난과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아프리카에도 그들은 숨 가쁘게 달려간다. 그들은 그곳에서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모습을 보다 빨리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의 버튼을 누른다. 우리는, 슬픔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의 손길을 건네기보다 잔인하게도 카메라를 먼저 들이대야 합니다. 그러나 때론 우리도 그 잔인함에, 몸서리쳐집니다. 물고기 대신 사람의 주검을 낚는 우간다의 어부들, 돈 대신 공부할 수 있는 연필을 달라는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그렁그렁한 눈빛, 장애를 가진 낯선 한국인 남자와 맞선을 보는 베트남의 어린 신부, 지진으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파키스탄과 이란의 사람들, 월드컵 16강에 오르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국 축구 선수들, 한국의 상록수부대원들에게 눈물의 이별을 고하는 동티모르의 주민들, 쓰나미로 하루아침에 지구로부터 버림받은 도시가 된 반다아체의 주민들, 무너진 건물 밑에 있는 아이의 시신을 보며 울부짖는 파키스탄의 젊은 엄마, 삶과 죽음의 경계인 전쟁터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팔레스타인의 어린 친구들, 이깟 총소리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며 취재진을 놀리는 이라크의 아이들. 그리고 빨려들 듯이 들어온 전쟁의 중심부에서 수십 개의 총구가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느낌에도 카메라가 뜨거워질 때까지 그 카메라를 놓지 못한 채 전쟁의 잔인함을 기록해야 했던 그들. 그들의 카메라는 그렇게 세상의 한순간 한순간을, 차근차근 담아왔다. 그러나 누군가의 죽음의 원인을, 누군가의 비극을, 누군가의 눈물을, 누군가의 짓밟혀버린 꿈을, 누군가의 잃어버린 가족과 사랑을 중계하여 슬픔을 전하는 그들의 일이 때론 그들에게조차도 버겁게 느껴진다. 슬픔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의 손길을 건네기보다 잔인하게도 카메라를 먼저 들이대야 하는 그들의 운명. 마치 부나방처럼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어야 하는 그들의 숙명. 그러나 때론 그 잔인함과 버거움에 그들도 몸서리쳐진다. 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카메라기자는 냉정해야 한다. 어떤 곳에서도 취재 대상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정확한 사실만을 보도해야 한다. 그래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고 그들은 노력한다. 하지만 생과 사를 넘나드는 전쟁과 재난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수많은 시체들이 썩는 부패의 냄새를 맡으면서, 갓 태어난 아이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으면서, 카메라도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 카메라를 들고 있는 그들도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그때, 카메라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준다고, 그들은 믿는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카메라를 들고 수많은 현장으로 숨 가쁘게 달려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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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리움의 한 묶음
홍사용 | 지혜의숲 | 200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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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리움의 한 묶음
홍사용 | 지혜의숲 | 200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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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김태훈의 랜덤 워크
김태훈 | 링거스그룹 | 2010-09-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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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김태훈의 랜덤 워크
김태훈 | 링거스그룹 | 2010-09-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도대체 이. 남. 자. 모르는 게 뭐야?
연애하는 남녀심리는 양파껍질 까듯 까발리고 영화와 팝 이야기라면 밤을 새도 그칠 줄 모르고 허세와 달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이 남자. 영화와 팝이 버무려진 일상을 사는 남자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함께 걷는 랜덤 워크 라디오와 TV를 통해 팝 칼럼니스트, 연애 카운슬러, 인터뷰어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태훈의 에세이 『김태훈의 랜덤 워크』가 링거스그룹에서 출간되었다. 랜덤 워크Random Walk란 남들과 똑같이 일관성 있는 삶을 살기보다는 마음대로 자유롭게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김태훈의 행보를 뜻하며, 멀티맨 김태훈은 랜덤 워커Random Walker라는 새로운 정의를 얻게 되었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는 영화와 음악 안에서 일상을 사는 남자 김태훈의 다이어리와 같은 책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학창 시절 뻔질나게 들락거렸던 천호동 재개봉관의 거리를 추억하고, 커트 코베인의 기일 앞에서 지나간 청춘을 회상한다. 당당히 에로 영화 마니아임을 밝히기도 하고, 거울 앞 망가지기 시작한 자신의 몸을 보며 이 세상 모든 남자의 로망이 된 이소룡의 몸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는다. 담배를 끊자니 영화 속에서 폼 나게 담배를 물고 있던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거트, 〈우견아랑〉의 주윤발, 〈아비정전〉의 양조위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크랭크축이 나가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차를 보면서는 007 본드카의 역사를 읊조리고 하루키의 소설 한 구절을 찾아 스스로를 위로한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라는 개인 일상에 뚜렷이 새겨진 영화와 음악들을 쉴 새 없이 풀어놓는다. 고등학교 시절 마크 알몬드의 〈Monday Blue Song〉을 들으며 이유 없는 눈물을 흘린 이후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와 이명세 감독의 〈M〉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음을 고백하고, 온갖 고난역경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록키〉의 결말과 같은 현실은 없다고 깨닫기도 하며, 〈버킷 리스트〉를 흉내 내어 죽기 전에 해야 할 목록들을 쭉 적어 내려가기도 한다. 그렇게 그의 글 속에 녹아 있는 영화와 음악, 그리고 일상은 어느새 우리의 추억과도 겹쳐지며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던 영화와 음악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또한 각각의 글 도입부에 달아놓은 김태훈식 인용구들은 그만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킥킥거리는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우리의 지난 청춘과 추억을 품고 있는 오랜 친구이자 여전히 유효한 삶의 나침반이 되는 영화와 음악 이야기 김태훈은 영화와 음악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여행을 허락해주는 통로이자, 순수한 재미와 함께 세상을 사유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지나간 연인을 떠올리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내려보고, 한 편의 영화로 즐겁고도 치열했던 학창시절,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의 나날을 되돌아본다. 서울의 봄 거리를 걸으면서도 이 거리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생각하고, 어딘지 친근한 풍경에 어울릴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타인들의 삶을 상상해본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는 김태훈스러운 위트와 말재주를 고스란히 살리면서 볼 만한 영화와 들을 만한 음악을 추천한다. 김태훈의 방대한 필모그래피와 플레이리스트를 따라잡기 힘들다 하더라도,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순수한 쾌락을 즐길 줄 아는 독자들에게 김태훈은 이 책을 통해 더없이 좋은 친구로 다가선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에서 소개된 음악들 중 일부는 워너뮤직코리아에서 6월 말 책과 동일한 제목으로 컴플레이션 앨범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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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밭에 말이 있다
차한수 | 우리글 | 2010-09-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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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밭에 말이 있다
차한수 | 우리글 | 2010-09-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
글쓴이가 삶을 살아가면서 느낀 단상들을 산문집에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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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의 파리행
나혜석 | 시시비비 | 200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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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의 파리행
나혜석 | 시시비비 | 200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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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 마흔살의 우정
전경일 | 21세기북스 | 2010-10-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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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 마흔살의 우정
전경일 | 21세기북스 | 2010-10-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왜 나이가 들면 친구는 줄고 동료만 느는가?
침묵으로 서로를 이야기하고, 소주 한 잔으로 마음을 나눈다. 그래서 우린 친구인가보다! "우리는 태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이후, 매일같이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나 같은 남을 찾기도 하고, 남 같은 남을 찾기도 한다. 그러다가 결국은 모두 함께 간다. 우리가 마음을 교류하려는 목적은 늘 같다. 상대를 통해 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어떤 이와는 평생 서로를 증명하면서 살아간다. 친구는 내가 살아온 만큼의 역사다." 이 땅에 살고 있는 40대 남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친 '마흔으로 산다는 것'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가 전경일이 이번에는 중년 남자들의 '친구'와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신작 '남자, 마흔 살의 우정(전경일 지음, 21세기북스)'은 40여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친구와 우정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는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친구, 우정에 대한 철학을 잔잔하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인생은 친구가 있기에 살 만한 것이다. "마누라도 좋지만 척척 죽이 맞는 친구"를 갖고 있어야 외롭지 않고, 살아갈 힘이 생긴다. 그런 친구들을 만날 때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 없다. 마음 편안한 친구라는 건 "대강 봐도 서로의 인생 밑천을 송두리째 들여다 볼 수" 있는 관계다. 젊었을 때는 호기를 부리며 서로의 잔에 술을 넘치도록 따라주지만 중년의 친구들은 "적당히 알아서 마시겠거니 하며 천천히 잔을 채워" 준다. 최고의 만남이란 "마음과 마음끼리의 만남"이다. 가족처럼 혈연으로 만나거나 직장 동료처럼 일 때문에 만나는 것과는 다르다. 마음의 거리는 "채 1센티미터도 되지 않거나, 아니면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친구라는 관계는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만나는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만난 친구라고 해서 평생 변함 없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유지, 보수가 없다면 친구 관계는 끊어지고 만다.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간다. 내기 어려운 시간을 쪼개어 연락하고 만나야 관계가 유지된다. 그렇다고 친구의 인생에까지 개입할 필요는 없다. 친구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가까이서 먼 듯이 바라보고, 먼 듯하면서도 가까이 상대를 바라보는" 태도다. 모든 인간 관계가 그렇듯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친구 관계 역시 존중된다. 나이가 들수록, 일이 고될수록 친구가 그립다. "가끔은 퇴근길에 만나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지난 세월을 돌아본다. 서로 가야 할 길을 묵묵히 바라봐 주고, 굽어 가는 등에는 서로 손 얹어 준다. 그러다가 때로는 어깨동무하고 추억 속으로 달려 가고픈 벗들이 있다. 그저 바라만 봐도 서로를 알고, 그래서 마음 편한 친구들이 그립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왠지 오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소주 한 잔 하자고 청하고 싶어질 것이다. 지금 당장 친구에게 전화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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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 마흔 이후
전경일 | 21세기북스 | 2010-10-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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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 마흔 이후
전경일 | 21세기북스 | 2010-10-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담에 나이 들면 뭐하지?”
“시골에나 내려가서 살까?” 공자는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했다.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마흔은 아직 불혹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인생의 중턱에 걸친 나이, 마흔. 성공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부부의 노후를 위해 지금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왔지만 ‘이담에 늙으면 뭐하지? 라는 고민에 닿으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나이다. 시골에 내려가서 살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역시 만만치 않다. 서서히 젊은 사람들, 젊은 시절, 가장 왕성했던 활동기와 멀어지며 살 수밖에 없는 시기, 앞으로 30년을 황금기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앞으로 30년, 가장 중요한 것은 돈? 그것은 마음가짐! 얼마 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어느 유명 스님이 말씀하셨다. 퇴직을 하고 나면, 처음엔 하버드 대학에 다니는 것보다 더 바쁘단다. 그간 바쁘다는 이유로 찾아뵙지 못했던 일가친지며, 고향이며 두루 돌아다니는 데 한 6개월 동안은 정신없단다. 그 다음으론 국철대학을 다니게 된단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전철이나 철도를 타고 오늘 하루 어디 가서 보낼까, 시간 보내기용 일과를 시작한다. 그 마저 시들해지고 몸이라도 불편해지면, 그 다음엔 동네 경로대학을 다니게 된단다. 하루종일 장기 훈수와 막걸리에 그렇게 보내다 보면 모든 게 내 맘 같지 않고 시들해져서 결국 방콕대학에 편입학을 해, 방에만 콕 틀어박히게 된단다.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노후에 대한 준비가 없었는지를 단번에 이야기해주는 대목이다. 이제 비켜가는 젊음보다는 은퇴 후를 알차게 준비하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나머지 삶의 가치를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태어남과 시퍼렇던 젊음은 자연스럽게 주어진 축복이었으나, 나이듦은 준비할 때에야 축복이 된다. 이 책은 중년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비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바는 재테크류의 정보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 같은 정보는 하루에 몇 백 톤씩 쏟아지는 미디어나 각종 홍보물, 은행이나 종금사, 보험사 등의 안내문이나 직원들의 침 튀기는 설명을 참조하면 된다. 대신 그 전의 것,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집중하고자 한다. <마흔으로 산다는 것>의 저자 전경일이 들여다본 대한민국 40대의 미래! 여기 아침이면 고단하고 바쁜 직장인의 일상을 살아가는 한 40대 남자가 있다. 이 시대의 보통 아버지이자, 대한민국의 보통 아저씨인 그가 꿈꾸는 노후는 곧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노인의 안타깝고도 슬픈 사연, 앞만 보며 살아온 우리네 중년 남자들의 고민,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 자식에게 가진 것을 남김없이 주시려는 부모님, 못난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 그는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느끼는 노후에 대한 단상을 밤마다 조심스럽게 글로 옮겼다. 그는 늙음에 대해 서러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나이에 걸맞는 자기만의 멋과 기품을 만들고, 그리고 인생의 깊이와 기쁨을 알게 된다면 노년은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첫 발걸음을 떼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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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의 속마음
오풍연 | 21세기북스 | 2010-09-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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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의 속마음
오풍연 | 21세기북스 | 2010-09-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중년 남성의 감동 코드를 건드리는 담백한 화두를 던지다!
인심이 팍팍할수록 감동적인 책 한 권이 그립다. 그런데 이 감동이란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다. 다른 사람이 다 감동적이라고 떠들어도 내가 못 느끼면 어쩔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감동적인 책이란, 대개 눈물샘을 자극하는 서정적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서정성=감동’이란 공식이 탄생할 법도 하다. 이쯤에서 불편한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서정적인 책에 감동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왠지 내 정서가 메마른 것 같고 억지로라도 감동을 느껴보려고 애를 써야 할 것만 같다. 특히 중년 남성들은 괴롭다. 읽다 보면 낯간지럽고 쑥스럽기만 한데도, 그런 기분 자체가 ‘잘못된’ 것만 같다. 그렇다. 여태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았던 한국 남자들에게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는 일조차 어색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남성들이 감동했던 칼럼이 있었다. 한 신문에 A4 1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이 짤막한 칼럼이 연재되었을 때, 많은 남성 독자들이 열광하며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다. 주로 40-50대 남성들이었다. 이중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지만, 물어물어 힘들게 매일을 보내오고 이후로는 열성적인 독자가 됐다. 20년 기자 인생을 걸었던 저자는 직업적 특성상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희노애락을 담담하고 간결하게 풀어냈을 뿐이다. 그러나 중년을 넘긴 남성들은 그 절제된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진정성을 발견해낸다. 무슨 특별한 내용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술 한 잔을 나누며 오래된 친구와 주고받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때로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세상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주변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마치 일기를 쓰듯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절제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랜만에 담백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 보니 속으로만 삼켰던 말들 미리 말하지만, 남자는 늑대라는 식의 엉큼한 속마음이나 더럽고 치사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이 책을 덮어라. 저자가 이야기하는 속내는 가족을 포함한 사람 그 자체, 인간 군상의 희노애락에 대한 것이다. 20년 외길 인생을 살았던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주먹세계에 몸담은 사람부터 전?현직 대통령까지, 밑바닥부터 최고 권력의 자리를 모두 겪은 셈이다. 저자는 이런 다양한 만남을 통해 행복은 지위고하나 재물의 양과는 상관없다는 점을 절감하고,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배웠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자가 직접 부대끼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 이야기이기에 감동을 더한다. 형님과 아우, 친구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저자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가족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 보니 속으로만 삼켰던 이야기들이다. 사실 힘들다는 말 한마디 쉽게 내던지지 못하는 게 한국 남자들의 특성이다. 삶의 무게를 몸으로 체험하는 중년이 되면 더욱 그렇다. 40~50대를 두고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지만, 실상은 가장 고달픈 시기이다. 많은 성취를 이뤄내는 반면 대소사가 많아 시름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자녀의 대학 입학, 군입대, 결혼 등. 모두가 마찬가지다. 힘들어도 아닌 척 견뎌야 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고달픈 현실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가슴속에 새기고, 속으로만 삼켰던 말들을 담담히 풀어놓는다. 어머니의 투병생활 속에서 느낀 아픔과 아들의 군입대를 두고 겪는 안타까움이 그러하다.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연륜을 쌓은 기자의 속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노라면,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고, 이는 삶에 지친 중년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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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의 자격
김윤석 | 팬덤북스 | 2010-08-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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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남자의 자격
김윤석 | 팬덤북스 | 2010-08-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12-2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한민국 시청자들은 왜 KBS 2TV <남자의 자격>에 열광하는가?
포털사이트 다음 우수 블로그, 방문자 140만의 블로거가 말하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들키고 싶은 속내 이야기! 남자들은 대체 왜 이 모양일까요? 도대체 생각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대한민국 남자들 측은지심마저 느껴져요. 평균 나이 40.6세, 이 남자들이 사는 법 어느 날 텔레비전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리얼 버라이어티쇼’라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MBC 방송국이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등이 황당하고 기발한 과제를 좌충우돌하면서 수행하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쇼의 새 역사를 장식했다. 그러자 KBS 방송국은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등으로 무장한 <1박 2일>을 내세워 <무한도전>과 맞짱 뜨면서 당당하게 시청률 40%를 차지했다. 이에 질세라. SBS 방송국도 유재석, 이효리, 윤종신 등을 출연시킨 <패밀리가 떴다>로 리얼 버라이어티쇼의 양대 산맥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 와중에 생뚱맞은 리얼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이 또 하나 등장한다.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될 때 그 성공을 반신반의했다. 그저 웃고 즐기는 수많은 주말 저녁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데다, 같은 프로그램《해피선데이》의 다른 코너인 <1박 2일>이 무한인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등을 중심으로 한 평균 나이 40.6세, 시쳇말로 노땅 아저씨들의 출연은 대중성을 얻을지 더욱 미심쩍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남자의 자격>은 방영 3주만에 25%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저씨 버라이어티쇼’라는 별명을 얻게 된 <남자의 자격>은 이제 더 이상 ‘단지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다.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놀라고 당황하는 출연자들의 모습, 어떻게든 위기에서 빠지려고 애쓰는 비겁함, 때론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열정, 난관에 부딪혔을 때의 나약함 등. 어느새 일곱 명의 아저씨들에게 감정이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평균 40.6세의 남자들의 좌충우돌 행동에서 그동안 바쁘게만 살아오면서 새까맣게 잊어 버렸던, 혹은 애써 지워 버렸던, 혹은 가슴속 깊숙이 묻어 두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기억들은 목구멍까지 차오를 정도로 주체할 수 없다. 그들이 사는 모습은 2010년 대한민국 남자들이 사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의 색다른 버전을 책으로 만나다 출연자들의 프로필은 대단하다. 예능의 달인 이경규와 개그맨의 신화 김국진, 록의 전설 김태원, 대학교수를 겸하는 개그맨 이윤석,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주연급 배우 이정진과 김성민, 개그콘서트의 호프 왕비호 윤형빈. 하지만 텔레비전에 비치는 그들은 평범한 남자일 뿐이다. 여기에는 이 프로그램만의 독특한 설정이 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능력은 무엇인가’ ‘남자들은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 ‘그렇게 높게 보이던 아버지가 돼버린 후 그들은 과연 아버지다운가’ ‘도대체 남자들의 뇌 속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어른 같기도 하지만 마냥 어린애 같은 남자들’ ‘늑대처럼 보이고 싶은 강아지 같은 남자들의 모습’ ……. 남자로서 산다는 것은 참 힘들고 버겁다. 남자의 말 못할 속내를 이 프로그램은 솔직담백함을 넘어 노골적으로(때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찡하게)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은 프로그램 제목에 걸맞지 않게 3~40대 여자(주부)들이 더 즐겨 본다. 남자들이 일곱 명의 주인공에게서 동질감을 느낀다면, 여자들은 자신의 애인 혹은 남편에게 대입해본다. 비로소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남자들의 뇌 속을 가늠하게 되고, 측은지심마저 느껴지던 애인 혹은 남편이 色다르게 보인다. 저자는 그냥 재미삼아 다음 블로그 ‘골방 구석탱이http://blog.daum.net/goorabrain’에 평소 즐겨보던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에 대한 감상을 올리면서 인기를 야금야금 얻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 블로그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2009, 2010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리면서 조회수 140만을 넘겼다. 다음 블로그에 연재된 글들을 새롭게 구성한 이 책은 KBS 2TV 아저씨 버라이어티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에서 못다 한, 여자들이 알고 싶어 하거나, 사실은 은근히 들키고 싶어 하는 남자들의 속내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균 나이 40.6세 - 7인 7색 남자의 자격 지천명의 이경규 세대 : 그들은 든든한 울타리였다. 집을 지탱하는 기둥이었으며, 바람을 막아주는 벽이었고, 눈비를 피하게 해 주는 지붕이었다. 시대는 바뀌었고, 어느샌가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구닥다리가 되어 버렸다. 그들이 일구어 놓은 실적들마저 시간 속에 퇴색되어 가고 있었다. 어느새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직장을 떠날 것을 요구받는 처지가 돼 버렸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지천명의 레전드가 되어 귀환한다. 롤러코스터 인생을 산 김국진 : 얼핏 키도 작고 말랐다. 왜소하다. 남자답기보다 아직도 귀엽다는 말이 어울린다. 그러나 그는 강하다. 물론 항상 강한 것은 아니다. 시쳇말로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포지하지 않았다. 진정 남자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국민할매 김태원, 약하지만 강하다 : 그는 항상 도전에서 뒷걸음질 쳤다. 한마디로 비겁했다. 하지만 비겁함도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자존심보다, 자신의 명예보다, 자신의 긍지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아내이고 자식이었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그는 자신의 자존심을, 명예를, 긍지를 한구석에 과감히 접어놓았다. 그는 남자 이전에 남편이었으며 아버지였다. 국민약골 이윤석, 남자가 되다 : 그는 소심함, 나약함, 완고함, 고루함의 대명사다. 웃기지도 않는다며 참 욕도 많이 먹는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남자로서 갖추어야 할 미션을 정직하게 그리고 충실하게 수행한다. 몇 번이고 포기할 것만 같은 순간에도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국민약골 이윤석은 비로소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봉창 씨! 김성민 : 그는 밉상이다. 너무 잘나서 밉상이고, 너무 잘해서 밉상이고, 너무 설쳐서 밉상이다. 그래서 잘해서 욕먹는다는 말이 있다.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존재와 같다. 하지만 그는 단지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천진무구한 아기다. 호기심 가득한 남자다. 어떤 일에서도 항상 긍정적인을 말을 내뱉는다. “그래. 꼭 한번 해 보고 싶었어!” 비덩 이정진, 착한 예능을 선보이다 : 비주얼 덩어리, 이정진. 그는 말보다 얼굴로 먹힌다. 굳이 웃기지 않아도 모든 여성들을 그 앞에, 텔레비전 앞에 멈춰 서 있게 만든다. 그런 그가 각본 없는, 꾸밈없는 리얼 버라이어티쇼에서 예능을 선보여야 한다. 비덩 이정진은 인류의 진화는 남자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었던 여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명언을 증명한다. 왕비호 윤형빈, 마스카라를 지우다 : 각본 없는 리얼 버라이어티쇼에서 <개그콘서트>의 톱 개그맨 왕비호는 교체 멤버에 지나지 않았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하라면 이보다 더한 것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알고 지켜나갔다. 잘나가는 왕비호가 아닌 신참내기 윤형빈을 택했다. 그는 항상 초심을 먼저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남자를 말하다 남자는 사랑으로 결혼하고 의리로 산다 : 이외수가 결혼에 대해 한마디씩 정의해 보라 하자 김태원은 말한다. “결혼은 의리다.” 남자란 원래 그런 동물이다. 고마워도 고맙다 말을 못하고, 사랑해도 사랑한다고 대놓고 말을 못하고, 미안해도 미안하다 말을 못한다. 말도 못하면서 그저 알아주기만 바란다. 믿음이다. 아내가 자신을 믿듯이 남편도 아내를 믿는다. 그게 의리다. Fly to the sky : 남자들은 왜 죽이고 부수는 것에 관심이 많을까? 남자는 죽이는 것에 관심이 없다. 단지 힘에 대한, 강함에 대한 동경이 있을 뿐이다. 본능적으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강해야만 한다. 그 힘에 대한 동경은 하늘에서 무서울 게 없는 전투 조종사라는 로망을 만들었다. 비로소 남자는 느낀다.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이건 오로지 내 세계이다. 우주와 나만이 있는 것 같은…….’ 설렐 수 있음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 남자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이다. 아니, 사춘기 소년이다. 단지 주위의 시선과 환경으로 인해 자기를 억누르고 어른의 흉내를 낼 뿐이다. 그러기에 순수하게 좋아하고, 순수하게 욕망하기에 대담해질 수 있고 수줍어할 수 있다. 왜? 설레기 때문이다. 설레기에 살아 있다. 아빠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다 : 아빠는 아이가 태어나서도 한참을 자신이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과연 이 아이가 내 아이인가, 라는 불순한 의문마저 생긴다. 그런 아이를 보살핀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 비로소 남자는 자신이 아빠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나의 영웅, 아버지 : 신은 아버지고 아버지는 신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전지전능해야 한다. 어릴 때 높게만 보이는 아버지의 등. 그는 나의 영웅이었다. 그래서 난 훌륭한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아니, 나는 남들보다 훌륭한 아버지가 될 줄 알았다. 이제 아버지가 될 나이를 먹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벽은 여전히 높고 가파르다. 삼촌팬, 걸그룹을 찬양하다 : 김태원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진짜 어른이 되는 사람은 없어요. 어른인 척하는 거지.” 그래 맞다. 남자는 어른의 의미를 알기도 전에 어른이 될 것을 강요받는다. 점잖아야 하고, 진중해야 하고, 침착해야 하고, 근엄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른 남자들은 아이돌 걸그룹에 환장한다. 늦바람 무서운 줄 모른다고, 걸그룹 콘서트에서 야광봉을 힘주어 흔들고, 소리도 지르고 열광한다. 왜? 어른인 척 했던 가슴이 뛰기 때문이다. |